피아니스트 조성진, 내년부터 베를린필 상주음악가로 활동···아시아인 두 번째
- 23-11-10
베를린필 측 "조성진은 직관력이 뛰어난 음악가"
베를린필 내한공연…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1~12일
"베를린 필하모닉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많은 연주가의 꿈이다. 현재 베를린 살고 있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친구도 많아 기대가 크다."
오는 11, 12일 내한 공연을 앞둔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조성진(29)이 1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안드레아 쥐츠만 베를린필 대표는 "조성진의 상주음악가 선정은 아직 유럽에서는 밝히지 않은 비밀"이라며 "그렇지만 유럽 관객들이 한국 신문을 읽지는 않을 테니 이 자리에서 밝힌다"고 말하며 웃었다.
조성진의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 음악가 선정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다. 아시아인으로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우치다 미츠코에 이어 두 번째다.
쥐츠만 베를린필 대표에 따르면 조성진은 내년에 상주음악가로서 활동하며 베를린필과 1~2개의 협주곡과 여러 실내악을 연주하게 된다. 또한 원할 경우 '카라얀 아카데미'의 음악가 30여명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쥐츠만 대표는 "조성진은 직관력이 뛰어난 음악가"며 "우리와는 첫 협연을 했을 정도로 특별한 관계"라고 말했다.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궁화홀에서 열린 ‘베를린 필하모닉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오른쪽)을 바라보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조성진은 키릴 페트렌코가 이끄는 베를린필과 함께 오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협연할 예정이다. 연주할 곡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으로, 이미 베를린에서 리허설을 마쳤다.
조성진은 "베를린에서 리허설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내가 가장 좋아하고 프로그램으로 제안한 베토벤 4번을 연주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이번 공연에서 11일 모차르트 교향곡 29번과 베르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작품,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선보인다. 12일엔 조성진과의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한 후 R.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들려준다.
곡 선정에 대해 페트렌코는 "베를린필의 사운드를 완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레퍼토리"라며 "카라얀 등 역대 지휘자들이 베를린 필하모닉 지휘자들이 이 곡들을 통해 베를린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페트렌코는 "2019년 처음 취임한 후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활발하진 못했다"며 "이제 진정으로 앞으로 있을 긴 여정의 시작이라는 느낌이며, 함께 꾸는 꿈을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쥐츠만 대표는 베를린 필하모닉이 음악 분야의 홍보 대사로 난민들이 더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지향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연합 난민구호기구의 활동을 지원한다는 점도 강조하며 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