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시애틀지역서 소송당했다
- 23-11-10
수산업협회, “독극물 ‘6PPP’ 때문에 연어 등 24개 어종 감소” 주장하며 13개업체 제소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를 포함한 미국 내 13개 주요 타이어 메이커들이 원료로 사용하는 독극물 때문에 멸종위기 연어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미국 서해안 수산업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태평양해안 수산업협회 연맹(PCFFA)과 어업자원 연구원(IFR)은 8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에 소장을 제출하고 타이어 제조업체들이 화학물질인 ‘6PPP 퀴논’을 내구제로 사용하는 것은 연방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법에 위배된다며 이의 사용을 중단하거나 대안을 찾으라고 요구했다.
이 화학물질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및 LA의 강하와 호수에서 검출됐으며 워싱턴주의 경우 태평양에서 퓨짓 사운드를 경유해 도시지역의 ‘고향 하천’으로 회귀하는 코호 연어 중 40~90%가 이 화학물질을 흡입한 후 산란을 마치지 못하고 죽는 것으로 2020년 조사에서 밝혀졌다.
국립 대양어업국은 도로 위에 떨어진 타이어 미립자들이 홍수에 휩쓸려 강과 호수로 흘러 들어간다며 6PPP가 함유된 이 오염수를 접한 어류 중 24종의 개체수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독극물관리국은 베이 지역(샌프란시스코)의 코호 연어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무려 7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꼭 6PPP 때문은 아니며 기후변화, 산란장 파괴, 댐과 관개수로 개발 등의 영향도 있다고 관계당국은 설명했다.
연방 환경보호청(EPA)은 타이어의 수명연장을 위해 사용하는 6PPP의 폐해를 검토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미 워싱턴주 포트 갬블의 스클랠람 원주민부족과 퓨알럽 부족은 이 화학물질의 사용을 금지시켜달라고 EPA에 진정한 바 있다. 워싱턴, 오리건,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등 주정부들도 EPA에 비슷한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미국 타이어제조업자 협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는 인체의 안전과 타이어의 성능을 현재와 같이 유지시킬 수 있는 대안 원료를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만 밝혔을 뿐 수산업협회 연맹의 소송에 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소송을 당한 기업들은 한국 타이어 아메리카, 금호 타이어 USA, 브리지스톤, 콘티넨털. 지티 타이어, 굿이어 타이어, 쿠퍼 타이어. 미셸린 노스 아메리카, 노키안 타이어, 피렐리 타이어, 수미토모 러버. 토요 타이어, 요코하마 타이어 등 13개 업체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