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플레 위험 재부각…소비자물가 0.2% 하락 전환
- 23-11-09
공장물가 13개월 연속 떨어져…"수요 진작의 어려움"
9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떨어졌다. 로이터 예상(-0.1%)보다 낙폭이 더 크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30.1% 급락해 9월 낙폭(22%)보다 커지며 하락세가 가속화했다.
식품 및 연료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조차도 9월 0.8%에서 10월 0.6%로 둔화했다.
소비자 물가는 7월에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가 8월에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섰지만 9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공장 물가도 계속 떨어져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6% 하락해 9월 낙폭(2.5%)보다 더 떨어졌다. 로이터 예상 낙폭은 2.7%였다.
중국은 디플레이션과의 싸움 속에서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 3%를 달성하지 못할 위험에 처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존스랭라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팽은 로이터에 "이번 데이터는 수요 약세 속에서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에 대처하는 것이 중국 정부에 여전히 어려운 과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신뢰와 가계 지출을 위협할 수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정책 조합과 더 많은 지원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1조 위안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고 지방 정부가 2024년 채권 쿼터의 일부를 우선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광범위한 경제 지원 조치를 강화했다.
하지만 부동산 위기, 지방 부채 위험, 서방과의 정책 차이 등으로 경제 회복이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경제 지표도 엇갈린다.
10월 중국의 수입은 예상치 못하게 증가한 반면 수출은 더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예상과 달리 위축되고 서비스 활동도 둔화했다.
또 중국은 분기별 외국인 직접투자(FDI)에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해 서방 정부의 '탈리스크' 움직임에 따른 자본 유출 압력이 커졌다.
무디스는 "중국 경제가 당국이 설정한 목표에 따라 2023 년에 5.0 % 성장하고 2024 년과 2025 년에 4.0 %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중국의 추세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