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m 아찔한 높이 파도 탄 30대 여성 서퍼, 기네스북 등재

종전 기록 12.8m 경신

 

하와이에서 13.3m의 파도를 탄 여성 서퍼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AFP통신에 따르면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지난 1월22일 하와이의 오아후 섬에서 13.3m의 파도를 서핑한 호주의 로라 에너버(31)가 가장 큰 파도를 탄 여성 서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9일 발표했다.

당시 영상에서 에너버는 여러 명의 서퍼들 사이를 지나가다가 앞으로 튀어나와 파도에 오른 뒤 자유낙하 하듯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다.

종전 기록은 12.8m를 세운 안드레아 몰러로 알려졌다. 큰 파도를 타는 서퍼들의 경우 제트스키를 이용해 파도에 들어가는데, 제트스키로 종전 기록을 세운 몰러와 달리 직접 패들링해 들어가는 어려운 방법을 택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너버는 "그 파도가 왔을 때 난 완벽한 위치에 있었다"며 "몇번 패들링하니 파도가 나를 끌어당기는 걸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패들링을 할 때 이미 파도가 크다는 걸 알았지만 막상 타고 나니 이렇게 큰 파도는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말 짜릿하고 선물 같은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한편 역대 서퍼 중 가장 큰 파도를 탄 사람은 독일 남성 세바스찬 슈튜트너로 2020년 10월 포르투갈에서 26.21m의 파도를 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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