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팔았던 무기 좀 돌려줘" 러, 전쟁 장기화에 동맹국에 SOS
- 23-11-09
WSJ, 소식통 인용해 보도…인도 약속도 어기며 무기고 충당
SWIFT 제재로 대금결제 난망…이집트, 헬기엔진 100개로 상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600일 이상 지속된 전쟁 장기화로 무기 및 군사장비 재고가 바닥나자 이미 수출한 물량을 반환해 줄 것을 각국에 요청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세명의 소식통은 지난 4월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한 러시아 대표단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러시아산 군용 헬기 엔진을 최소 100개 이상 돌려 줄 것을 요구했다고 WSJ에 전했다. 엘시시 대통령도 이에 동의해 약 150개의 헬기 엔진이 내달 러시아로 향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서방으로부터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제재를 받은 러시아는 무기대금 결제가 어려워진 이집트로부터 원래 미사일을 받아낼 생각이었다. 그러나 관련 첩보를 입수한 미국이 이집트에 되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요구하자 러시아는 다목적 군용 헬기인 'Mi-8'·'Mi-17' 엔진 150개를 회수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러시아는 이집트 외에도 올해 초부터 파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등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과거에 수출했던 헬기 엔진 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입을 모았다. 최근에는 인도·아르메니아로 인도될 예정이었던 다연장로켓 '우라간'과 '그라드' 등을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재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 2위 무기 수출국 러시아가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위험까지 감수하며 무기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소식통은 "러시아 국방부가 아직 출하되지 않은 무기를 징발한 경우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WSJ은 러시아가 전쟁 장기화로 자국 내 무기 수요가 치솟은 탓에 주로 육군 무기 거래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무기 수출액은 80억달러(약 10조원)로 전년도(145억달러)의 절반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