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피터 권씨 시택시의원 3선 당선 '쾌거'

7일 선거서 67% 압도적 지지로 사실상 당선

'절도 논란' 페더럴웨이 데니스 윤은 패배해  

 

워싱턴주 선출직 한인 정치인인 피터 권(한국명 권승현) 시택시의원이 3선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7일 실시된 올해 선거에서 첫날 개표결과, 권 의원은 67.46%의 지지를 얻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상대후보인 엘리자베스 그레닝거는 32.11%를 얻는데 그쳤다. 앞으로 남은 개표에서 엘리자베스 후보가 100% 득표를 한다고 해도 당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16년 시택시의원에 당선돼 그동안 시택부시장 등을 거치며 주류사회는 물론 한인 커뮤니티에도 많은 봉사를 해온 권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다시 승리함에 따라 내년부터 4년간 다시 임기를 시작한다. 

권 의원은 세살 때 부모와 함께 뉴욕으로 이민 온 뒤 지난 1990년 시애틀로 이주했다. 워싱턴대학(UW)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ㆍ보잉ㆍ노스트롬 등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현재 시애틀 온라인 뮤직 스트리밍 회사인 랩소디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으며 주민의 강력한 권유로 시의원에 출마해 지난 2016년 시택시 의원에 당선됐다.

권 의원은 ‘하이라인 역사모임(HHS)’, ‘하이라인 보태니컬 가든(HBG)’ 등의 회원으로 사우스 킹 카운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이 카운티 의회로부터 인정을 받아 4컬쳐 이사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절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페더럴웨이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데니스 윤씨는 이날 첫날 개표에서 35.66%를 얻는데 그쳐 상대 후보로 '친한파'인 린다 코치마 현 의원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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