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EA 경력개발 컨퍼런스 ‘인기짱’(+화보)
- 23-11-08
지난 주말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등 100여명 참석해 성황
이승윤 회장 “회원 가입해 경력 코칭 받고, 결혼 기회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시애틀지부(KSEA Seattleㆍ회장 이승윤)가 지난 주말 개최한 ‘경력개발 컨퍼런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일 머서아일랜드 커뮤니티& 이벤트센터에서 ‘스포츠처럼, 당신의 경력을 출발해보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시애틀지역 한인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등 100여명이 찾아 자신의 경력개발을 위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김행숙 페더럴웨이 한인회 이사장과 정현아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 임헌민 워싱턴주 서울대동문회장 등은 물론 시애틀영사관 박경호 영사 등 1세대들도 행사장을 찾아 한인 차세대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참석자들은 서울대 공대에 이어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한 뒤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시애틀사무소장을 거쳐 현재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어 본인 역시 다양한 학력과 경력을 자랑하는 이승윤 회장이 이끌고 있는 KSEA 시애틀지부가 시의적절하게 잘 기획한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청소년때 미국 이민을 온 뒤 현재 보잉에서 근무하고 있는 KSEA 시애틀지부 제이슨 최 부회장도 미국 야구를 예로 들며 “자신의 경력을 팀스포츠처럼 개발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권했다. 미국 야구를 예로 들면 초등학생들이 하는 리틀 리그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340만명에 달하고, 중고등학교 리그인 파이어니어 리그에는 45만5,000명, 대학 리그인 AACBL에는 2만5,000명이 참여한다. 이어 직업으로 야구를 하는 마이너리그인 루키, 클래식A, AA, AAA에는 7,000명이 뛰고 있고 최고봉인 메이저리그 MLB에는 1,300명여만이 선수로 뛰고 있다.
마치 경력도 리틀 리그에서 출발해 MLB 선수가 되듯이 한걸음 한걸음 규칙을 따르고 전략을 세운 뒤 트레이닝 등을 통해 올라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워싱턴대(UW) 박사 출신으로 몸속 의료기기를 포함해 각종 기기에 무선 충전을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위보틱을 이끌고 있는 벤 워터스 최고경영자(CEO)도 ‘리더쉽ㆍ창업ㆍ기술과 로보틱스’라는 주제로 훌륭한 강연을 이끌어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인 직원을 두고 있고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을 좋아한다는 워터스 CEO는 “경력을 찾아갈때 당신의 길이 늘 명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신념을 갖고, 투지를 갖고, 따라하는 법을 익혀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보잉에서 디렉터로 근무하는 한인 마크 김씨와 디즈니의 엘론 김 엔지니어 매니저, 경력개발 전문가인 데이빗 우드와드와 미국립인간게놈연구소인 벡터 바이올로지의 신승진 디렉터 등이 패널로 나와 ‘경력’과 관련된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이외에도 게임 등을 통해 서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이승윤 회장은 “KSEA는 현재 52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미 전국적으로 7,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고, 시애틀을 포함해 70개 이상의 지부를 두고 있다”며 “KSEA 회원으로 가입해 경력 코칭도 받고 배우자도 찾는 기회를 가지라”고 당부했다.
KSEA시애틀지부는 내년 4월에는 시애틀지역 한인 학생들을 위한 수학과학경시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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