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 취미 들킨 목사 출신 40대 美시장…뉴스 폭로 이틀뒤 극단 선택
- 23-11-08
미국 앨라배마주 소도시의 시장이자 목사인 40대 남성이 취미로 여장을 해 온 사실이 알려지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
7일(현지시간) NBC 뉴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미스 스테이션 시장이자 침례교 목사인 버바 코플랜드(49)가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여장 사진을 올리는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이다.
지난 5일 보수 성향 매체 '1819뉴스'는 숨진 시장이 '브리티니 블레어 서머린(Brittini Blaire Summerlin)'이라는 이름으로 4년 넘게 비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했다고 폭로했다.
코플랜드는 "스트레스 해소 차원의 취미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나는 인터넷에 글을 게시하거나 게시하는 것 외에 내 집 밖에서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으며 이는 내 관할권 내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며 "때때로 드레스를 입고 때로는 화장을 하는 것이 제가 시장이 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나. 그게 내가 시장, 목사가 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사라는 지위와 가정을 고려해 해당 매체에 사진을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매체는 SNS 계정과 여성복 차림의 사진 등을 공개했다.
버바 코플랜드 스미스 스테이션 시장이 운영하던 비밀 SNS 계정. (1819뉴스 갈무리) |
이후 코플랜드는 신도들에게 "인터넷 공격의 대상이 됐다. 나는 잘생긴 남자도 아름다운 여자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유머를 위해 집에서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저의 사생활로 부끄러움을 끼쳐 죄송하다", "이로 인해 내 인생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부끄러워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플랜드는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에 목숨을 끊었다.
일각에서는 1819 뉴스 측은 아우팅(성 정체성이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되는 것)이 그를 죽음으로 몰아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더그 존스 전 앨라배마 상원의원은 "코플랜드가 받은 취급은 슬프고 역겨운 일"이라며 "우리는 독선적인 이들이 가장 큰 돌을 던지는 비열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매체는 "그가 시장과 목사로 재직하는 동안 성적으로 노골적인 행동을 한 것이 이 기사의 주제"라는 입장을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뉴스포커스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