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전 총리, TV생방서 코로나 바이러스 몸에 주입하려 했다"
- 23-11-08
코로나19 초기 대수롭지 않은 질병 여겼던 사실 밝혀져
과학 고문에 "헤어 드라이어로 바이러스 죽나" 질문도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대수롭지 않은 질병으로 여기고, 본인이 TV 생방송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직접 체내에 주사로 넣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2019~2021년 존슨 전 총리 시절 총리실의 에드워드 리스터 최고보좌관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관련 공적 조사에서 이처럼 증언했다.
그는 존슨 전 총리가 "고위 공무원과 고문들에게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텔레비전에 출연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주사로 넣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발언은 "코로나19가 이후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지 않았던 시기에 나온 것"이라며 "불행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발언의 정확한 시기를 확신할 수 없다고 언급하면서 "순간적으로 나온 발언"이라고도 부연했다.
존슨 전 총리가 코로나19 초기 대수롭지 않은 질병으로 판단했다는 주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시, 존슨 전 총리는 정부 수석 과학고문에 "헤어드라이어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한 사실도 최근 드러났다.
또다른 수석보자관 도미닉 커밍스는 앞서 지난 1일 코로나19 대유행 관련 공적 조사 진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2020년 3월 존슨 총리가 고위 관리들과 '헤어드라이어로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했고, 당시 영국 정부 수석 과학고문을 지낸 패트릭 밸런스와 영국 정부 수석 의료고문이었던 크리스 위티에게 이 동영상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는 것이다.
커밍스 전 보좌관은 "존슨 전 총리가 '코로나19를 죽이기 위해 코에 헤어드라이어를 쬐는 남성의 동영상'을 모두에게 보여주며 밸런스 고문과 위티 고문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을 때가 최악이었다"고 회고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7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약 13만명이 사망했다. 특히 초기 대응 실패로 요양원 거주 노인들이 대거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존슨 전 총리는 코로나19 봉쇄 기간 파티를 벌여 비판을 받았고, 이후 성 비위 등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7월 전격 사임했다.
현재 영국에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존슨 정부의 대응 전략을 두고 공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