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집값 한달새 2% 떨어졌고, 거래는 실종돼
- 23-11-08
집값도 이자율도 비싸 킹 카운티 10월 중간가 88만3,000달러
킹 카운티 10월 주택거래물량 코로나전 2019년에 바해44% 급감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미국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지난 달 시애틀지역 집값이 한 달사이 2%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주택시장이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팔 사람도, 살 사람도 몸을 사려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서북미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WMLS에 따르면 지난 달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단독 주택의 중간거래 가격은 88만3,000달러로 전달인 9월은 물론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 비해 각각 2%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 10월에 비해 4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어스, 스노호미시, 킷샙 등 이웃 카운티들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된 주택의 가격들을 보면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스노호미시나 피어스카운티 모두 비슷한 사정이다. 지난 달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73만달러로 작년 10월과 비슷했고, 피어스 카운티는 53만달러로 1% 떨어졌다.
시애틀에서 10월 중 팔린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90만달러로 작년 10월보다 5% 떨어졌다. 반면에 킷샙 카운티의 중간가격은 55만6,000달러로 작년 10월보다 8% 올랐고 킹 카운티에서도 재고가 부족한 쇼어라인, 켄모어, 레이크 포레스트 등 북부지역에선 9%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난달의 7.8% 모기지 이자율이 2000년 이후 최고기록이었다며 시애틀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상황인 가운데 올해 주택 거래량이 2008년 대공황 이후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 나온 매물주택 재고량이 워낙 적기 때문에 가격이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지난달 킹 카운티에서 새로 리스팅된 단독주택은 9월에 비해 26%, 콘도는 24%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바닥수준이었던 팬데믹 초기에 이미 팔릴만한 집은 거의 팔렸다며 지금처럼 이자율이 높을 때는 집주인들이 살던 집을 팔고 새 집을 구입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매물 재고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윈더미어 부동산의 맷슈 가드너 경제분석가는 내년 봄에 부동산시장이 풀릴지 여부는 이자율에 달렸다며 자신은 내년에 6%, 2025년에 5%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팬데믹 기간의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시애틀타임스에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