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앱 범블 CEO 물러 난다…"여성 플랫폼 비전 실패"
- 23-11-07
주가 장중 10% 폭락 한때 사상 최저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범블의 휘트니 울프 허드 창업자가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범블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6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0% 빠지며 사상 최저로 내려 갔다가 낙폭을 줄여 4.4% 떨어져 마감됐다.
범블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울프 허드의 후임은 클라우딩 서비스 세일즈포스의 메신저 슬랙을 이끌던 CEO였던 리디안 존스라고 밝혔다. 존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12년 이상 고위직을 역임한 바 있다며 내년 1월 2일 취임할 예정이다.
울프 허드는 CEO에서 물러나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타리크 샤우카트 사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올해 범블을 떠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임원 이탈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창업자 울프 허드의 사임에 대해 당장의 시장 평가는 부정적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들은 "휘트니의 퇴사는 중기적으로 비즈니스 운영에 역풍이 될 것이며 전반적인 회사 사기에 부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33세인 울프 허드는 자신이 공동 창업한 경쟁사 매치그룹 소유 틴더를 떠나 2014년 범블을 설립했다.
범블은 남녀 매칭 과정에서 여성 사용자만이 먼저 매칭 상대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게 제한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하지만 범블은 최근 몇 년 동안 프렌즈, 바두, 프루츠(Z세대용), 오피셜을 데이팅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는데 일부 시장의 불안과 매치와의 경쟁으로 성장에 대한 압박에 직면했다.
제퍼리즈 애널리스트들은 "범블은 데이트를 넘어 우정, 직업적 네트워킹과 같은 광범위한 여성 플랫폼이 되겠다는 비전을 실행하는 데 실패했다"며 "새로운 CEO가 이러한 비핵심 사용 사례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범블은 2021년 2월 기업 공개를 통해 20억 달러 이상을 자금을 유치했다. 이후 팬데믹으로 이동과 만남이 제한되면서 인터넷 기반 데이트 서비스에 대한 모멘텀이 생겨 범블도 인기를 누리며 상장 직후 주가는 최고 7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순풍이 약해지면서 주가는 공모가 대비 4/5 수준로 하락했다. 범블은 다음날인 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