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때문에…4살 딸 인질 잡고 비행기 가로막은 남성 자수
- 23-11-06
차 몰고 보안구역 통과…총격에 화염병 던지기도
아이 양육권 협상하게 해달라고 요구
독일의 한 공항에서 네 살배기 딸을 인질로 잡고 비행기를 막아선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밤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딸과 함께 자동차에 탑승한 채 비행기를 막아서는 일이 발생했다. 밤새 이뤄진 대치와 협상 끝에 남성은 다음날인 5일 자수했다고 독일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무장한 남성이 자신의 아이를 태운 차를 몰고 보안 구역을 통과해 비행기가 주차된 구역 인근을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남성은 허공에 총을 두 발 쏘고 차 밖으로 화염병 두 개를 던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35세의 튀르키예인이며, 비행기 탑승을 요구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당국은 "아이의 어머니가 경찰에 자녀 납치를 신고하는 전화를 걸었다"며 "양육권을 둘러싼 분쟁이 이 사건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심리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며 "공항으로 가기 전 인근 마을에 있는 아이 엄마 집에서 딸을 납치했다"고 말했다.
AFP는 그가 지난해 3월에도 딸을 납치해 튀르키예로 데려간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전력이 한차례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심리학자와 협상팀, 신속대응팀 등을 동원해 아이 아버지와 협상을 벌였으며 남성은 저항 없이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 또한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4일 저녁 함부르크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17편의 항공편이 우회했으며, 다음날 오후 늦게까지 수십 편의 항공편이 중단돼 수천 명의 승객이 피해를 입었다고 AFP는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