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고용보고서 금리인상 종료 확인시켜줘"

 세계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끝났음을 확인시켜 준 경제지표”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5일(현지시가)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분석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예상보다 많이 하락했다”며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연준이 내년 4분기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그 전에 경제가 더 급격히 악화하면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는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 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7만 건을 크게 밑돈다.

10월 증가 폭은 고용이 깜짝 반등했던 9월(33만6000건) 증가 폭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8월(18만7000건) 증가 폭과 비교해서도 크게 하락했다.

실업률은 3.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 2022년 1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실제 이같은 지표 발표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다음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5%로 반영했다.

미국증시의 3대지수도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는 0.66%, S&P500은 0.94%, 나스닥은 1.38% 각각 상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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