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영국 장관에 자선단체들 비난 쇄도
- 23-11-06
7일 '노숙인텐트사용 금지법' 추진 발표 예정
"노숙인은 대부분 외국인, 라이프스타일이니 금지" 발언해
수엘라 브레이버만 영국 내무장관이 '노숙인 텐트사용 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자선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노숙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철없는 장관의 말과 거리에서 추위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망자가 증가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5개 노숙자 자선단체 지도부는 브레이버만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제안을 시급히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크라이시스' '센터포인트' '더 패시지' 등의 자선 단체들은 제안된 법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더 많은 사람들을 극단의 궁핍(destitution)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노숙자 위기의 최전선에서 일하면서 우리는 이러한 징벌적 법률이 생명에 대한 위험을 안고 있으며, 이 법이 어떻게 사람들을 더욱 빈곤에 빠뜨리는 역할을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들은 “최종적으로 우리는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사망자의 증가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사람들이 (장관의 말처럼) 선택하는 삶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노숙인텐트사용 금지법'은 1824년 제정된 '부랑자단속법'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7일 추진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브레이버만 내무장관은 주말 동안 소셜미디어 X에 “우리는 진정한 노숙자들을 언제나 지지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거리를 텐트들이 점령하도록 놔둘 수는 없다. 그 중 다수는 해외에서 왔으며, 거리에서 사는 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이다"고 썼다가 집중 비난을 받고 있다.
자선단체와 야당 정치인들은 사람들이 높은 임대료와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밀려나고 정부가 주택정책에서 실패한 것이 원인임에도 노숙자들을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