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억울하게 구금당한 시애틀지역 의료기사에 7만5,000달러
- 23-11-06
스노호미시 카운티, 억지 체포 뒤 15시간 구금 피해자와 합의
퇴근 후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서 달려가다가 셰리프 대원에게 이유 없이 난폭하게 체포당했던 여성 의료기사가 스노호미시 카운티 정부로부터 7만5,000달러를 보상받기로 합의했다.
에버렛의 한 병원 직원인 섀론 윌슨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3월21일 저녁 퇴근 후 막 떠나려던 버스를 잡기 위해 뛰어가다가 셰리프 대원 매슈 리스의 태클에 걸려 나둥그러졌다.
윌슨은 부상에 취약한 혈구성 빈혈증세가 있는 자신이 이 때문에 큰 고통을 당했다며 리스가 자신을 무력으로 진압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리스는 윌슨이 경찰관 공무집행을 방해했고 체포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수갑을 채우고 소지품을 수색한 후 구치소로 넘겼다.
소장에 따르면 당시 다른 대원이 리스에게 팬데믹 방역을 위해 구치소 수감이 제한되고 있다며 미리 구치소에 확인해보라고 말했지만 리스는 윌슨을 곧바로 구치소로 압송했고, 그녀는 밤을 새우며 15시간 동안 구금됐다가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기각돼 풀려났다. 리스는 윌슨에게 사과하지 않고 “모든 게 오해 때문이었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고 소장은 주장했다.
윌슨은 사건 당시 자신이 병원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귀에 헤드폰을 끼고 있었기 때문에 리스 대원이 자신에게 했다는 명령을 못 알아들었다며 리스 대원의 폭력진압은 자신이 여성이자 흑인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리스를 지난 3월 폭행, 불법체포, 차별행위, 보호의무 소홀 등의 이유로 제소했고, 카운티 당국은 윌슨 측과 지난 25일 7만5,000달러 배상에 합의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찰국은 이 합의가 카운티 당국의 책임을 인정했다는 뜻이 아니라며 “이번 소송이 미미한 금액으로 해결됐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