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女 외무장관에 '기습 볼키스' 크로아티아 외무, 계속된 비판에 사과
- 23-11-06
EU 외무장관 회의서 옆자리 베어보크 장관에 갑자기 키스
"동료 간 따뜻한 교류" 해명했다 비판 이어지자 결국 사과
크로아티아 외무장관이 유럽연합(EU) 회의에서 여성인 독일 외무장관의 볼에 갑작스러운 볼 키스를 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무엇이 문제였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한 크로아티아 장관은 비판이 가라앉지 않자 사과를 표했다.
4일(현지시간)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고르단 그를리치 라드만 크로아티아 외무장관은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단체 사진 촬영 중 옆에 있던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에게 악수한 뒤 기습 볼 키스를 했다.
급작스러운 키스 시도에 베어보크 장관은 당황하고 놀란 듯,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에 크로아티아 여성 단체들을 중심으로 라드만 장관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크로아티아의 첫 여성 총리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재임한 야드란카 코소르는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것도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라드만 장관은 논란이 되자 반가운 마음을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항상 서로 따뜻하게 인사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키스는 "동료 간의 따뜻한 인간적인 교류"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해명에 비판 여론은 더욱 들끓었다. 크로아티아의 저명한 여성 인권 운동가인 라다 보리치는 라드만 장관의 행보를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라드만 장관의 해명에 대해서도 따뜻한 교류는 서로가 허락하는 관계에서만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베어보크 장관이 놀랐다는 것은 분명하고 두 사람은 따뜻한 인간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비판이 가라앉지 않자 라드만 장관은 이날 현지 언론에 "어색한 순간이었을 수도 있다"며 "누군가 나쁜 의미로 받아들였다면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