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살 멈춰라" 美·유럽 곳곳서 이-팔 휴전 촉구 시위…英은 3만명 운집
- 23-11-05
팔레스타인 지지 밝히면서 "폭력 멈추라" 휴전 촉구
미국선 바이든 향한 비판도…워싱턴에 수천명 모여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말 동안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계속됐다.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모인 시위대는 “폭력의 순환을 멈추라”고 외치면서 가자지구의 즉각 휴전을 요구했다. 또 시위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공모하는 것“이라면서 재차 휴전을 촉구했다.
일부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가자지구 학살을 멈추라"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프랑스 당국은 전역에서 이날 약 1만9000여명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시위 참가 인원이 약 6만명에 달한다는 주장도 나와 실제론 더 많은 인원이 시위에 참가했을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 경찰은 최근 공공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를 금지했으나 이날은 허가했다. 그러면서도 반유대주의적이거나 테러에 동조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찰 추산에 따르면 이날만 프랑스 전역에서 약 40건의 관련 시위가 벌어졌다.
영국 런던에서도 중심가 트래펄가 광장 등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일부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수천 명, 수백만 명, 우리는 모두 팔레스타인인이다" 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영국 당국은 약 3만여명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혐오 선동과 관련 법률 위배 혐의 등으로 시위대 약 10여명을 붙잡았다.
독일에선 수도 베를린에 약 9000여명이 모여들었고, 뒤셀도르프에선 약 1만7000여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다.
베를린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 1000명 정도가 배치되기도 했다.
경찰은 반유대주의·반이스라엘적이거나 폭력·테러를 미화하는 문구를 금지했는데, 이날 증오 선동 등 혐의로 60여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와 로마 등지에서도 4000여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벌였다.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문을 하루 앞두고 수백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다.
시위대는 '블링컨, 학살의 공범은 튀르키예를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미국에서도 수도 워싱턴DC 등에도 수천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휴전을 촉구했다.
거리를 행진한 시위대 일부는 "바이든, 당신은 숨을 수 없다. 당신은 대량 학살에 서명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4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3900명이 어린이, 2509명은 여성이며 부상자는 약 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학교와 난민촌, 구급차 행렬에까지 공격을 퍼부으면서 국제사회의 압박은 더욱 커지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