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 주사' 품절대란…노보노디스크·일라이릴리 '역대 최고 실적'
- 23-11-05
노보 "기존 환자 복용 보장위해 신규 환자 제한할 것"
노보, 올해 누적 매출 8조원…마운자로, 3분기 매출 1조원
살 빼는 주사로 알려진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오젬픽',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미국에서 품절대란을 겪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들 약물은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이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줄여 혈당을 떨어트리고 동시에 간에서 당 분비를 감소시키는 호르몬이다. 또 위에서 음식물 통과를 지연하도록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도록 한다.
5일 미국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 GLP-1 수용체 작용제(RA) 비만치료제 총 매출액은 61억달러(8조73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 증가했다. 그중 오젬픽은 34억달러(4조4999억원)를,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14억달러(1조8529억원)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국가는 미국이었다. 미국에서의 매출은 마운자로 전체 매출의 90%, 위고비의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했다.
일라이릴리의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도 올해 3분기에 14억1000만달러(1조86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직 마운자로는 지난해 5월 FDA 허가를 취득한 신약이어서 직접적인 증감률을 비교할 만한 지난해 수치가 없다.
현재 마운자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만 치료제로 승인을 받지못했으나, 체중감량 효과가 알려지면서 오프라벨(허가 외 의약품) 방식으로 처방되고 있다. 마운자로는 올해 안으로 미국 내에서 비만치료제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두 회사는 올해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시설 설비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지만 주사제 생산시설이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요를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더그 랑가 노보노디스크 북미사업부 운영책임자는 "기존 환자들의 지속적인 복용을 보장하기 위해 위고비에 대한 시작 용량을 제한할 예정"이라며 "이는 다양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지속되는 공급 제약과 약물 부족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라이릴리는 내년까지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마운자로의 특정 용량에 대한 수요가 많아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 미국 내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되었지만 미국 외 지역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라이릴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또 인디애나주에 30억달러(3조9675억원)를 투자해 두 개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