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 4.55%…2주 만에 0.45%p 급락

신규 고용부진에 긴축 종료 확신…달러 1% 약세

 

미국 국채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를 끌어 내렸다.

3일(현지시간) 2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은 14bp(1bp=0.01%p) 떨어져 4.83%를 기록해 2개월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2년 만기 금리는 연준 정책을 가장 잘 반영하며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성장 기대에 따라 움직이는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2bp 하락해 4.55%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4.85%에서 크게 내려와 올해 들어 최대 주간 낙폭을 나타냈다.

2주 전만 해도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5%를 돌파해 2007년 7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금리인상을 자제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국채금리를 끌어 내렸다.

연준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데다 신규고용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확신감이 커졌다.

금리인상 중단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1.1% 떨어졌고 주간으로도 1% 내렸다. 주간 낙폭은 7월 이후 최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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