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가 생방송에서 악담을?…알고보니 AI가 만든 '가짜 동영상'
- 23-11-05
방송사 로고에 '생중계'도…하루만에 조회수 232만
제작자 "재미로 했다"…닛테레 "로고 도용 용납 안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가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해 논란이 일었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최근 기시다 총리가 양복을 입은 채 악담 등을 하는 가짜 동영상이 지난 2일부터 X(옛 트위터)에 퍼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일본 현지 니혼테레비(닛테레) 로고와 함께 'LIVE'(생중계)나 'BREAKING NEWS'(속보) 등의 문구도 적혀 있어 마치 긴급 속보라는 듯한 인상을 준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여름 이미 동영상 사이트인 '니코니코' 등에 올라온 바 있다. 이 동영상은 X에 올라온 뒤 지난 3일 기준 232만 회 이상 조회됐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동영상을 제작자는 오사카에 사는 한 25세 남성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요미우리에 생성형 AI 등을 사용해 기시다 총리의 가짜 동영상을 "재미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인터넷에 공개된 기시다 총리의 기자회견, 자민당 대회 연설 등 동영사에서 기시다 총리의 목소리를 AI에 학습시켜 가짜 음성을 만들었다.
이후 대사에 맞게 기시다 총리의 입모양을 바꾸고 기시다 총리의 온라인 기자회견을 전한 닛테레 뉴스 프로그램도 이용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기시다 총리 외에도 지난해부터 아베 신조 전 총리 등의 가짜 동영상을 제작해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총리는 누구나 아는 상징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관심을 끌기 쉽다"며 "혼란을 줄 의도는 없었고 '웃어달라'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풍자 같은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에 닛테레는 "자사 방송과 프로그램 로고 등을 이런 가짜 동영상에 악용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필요한 경우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