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당신이 찾던 트위터 대체품"…새 SNS 또 나오나

엑스 팔로워 자동 팔로우·크로스포스팅 등 내세워

 

"이제 엑스(X·옛 트위터)와 멀어질 시간입니다. 위스피(Whispy)는 지금까지 당신이 찾아오던 트위터의 대체품입니다."

'제2의 엑스'를 노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또 등장한다. 엑스의 대항마로는 마스토돈, 블루스카이, 스레드 등이 나섰으나 월등한 우위를 점한 SNS는 없는 상태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위스피는 트윗덱 확장프로그램을 만든 프로그래머가 출시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진 SNS다. 위스피측은 지난달 28일 엑스에 첫 게시글을 올린 뒤 일본어와 한국어로도 소개글을 올려 홍보 중이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위스피는 엑스에서 이주한 당신의 팔로들을 자동으로 팔로우하는 기능이 있으며, 크로스포스팅(두 곳에 똑같은 내용 올리기)도 있을 것이며, 위스피와 엑스의 타임라인을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함께 볼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이 이주를 고민하는 동안 외롭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 올라와 있다.

(Whispy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Whispy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또 엑스를 비롯 마스토돈, 블루스카이, 스레드와 기능을 비교해 둔 표도 제공돼 눈길을 끈다. 

당장 '가입하기 쉬움' 항목에서 엑스에는 '곧 돈을 줘야함'이란 설명이 붙어 있다. 마스토돈에는 '인스턴스를 찾아야 함', 블루스카이에는 '초대 필요', 스레드에는 '인스타그램 계정 필요, 유럽연합(EU)에서 사용 불가'라는 코멘트가 달렸다.

비교에는 'DM(메시지)올 보낼 수 있는지', '비공개 계정이나 비밀 포스트를 만들 수 있는지' 등도 포함됐다.

특히 이 중에는'백만장자에 의해 소유되지 않음' 항목도 있다. 이 항목에선 위스피와 마스토돈만 자유로운 것으로 체크됐다.

위스피측은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도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추후 특징은 변경될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X이용자들 가운데서는 '기존 팔로잉을 이동시킬 수 있고, 타임라인을 합칠 수 있다면 꽤 괜찮은 대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실제 구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엑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뒤 1년 만에 가치가 절반 이하로 폭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짜뉴스 유포 등 구설로 이용자와 광고주 이탈이 계속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부분 유료화 등을 통해 위기를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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