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서 260만달러 어치 마약 압류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 펜타닐 42파운드, 히로뽕 등 압수

멕시코인 밀매자 체포ⵈ킹 카운티 역사상 최대 양 기록


킹 카운티 셰리프국이 지난주 시애틀에서 멕시코인 마약밀매자의 차량을 덮쳐 42파운드 가까운 펜타닐을 압수했다며 이는 카운티 역사상 단일 압류로는 가장 많은 양이라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지난 10월27일 다운타운의 한 I-5 고속도로 출구에서 빠져나가는 브루노 모레노 카마초(27)의 도요타 캠리 차량을 세우고 펜타닐 41.8파운드와 메탐페타민(히로뽕) 95파운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마약은 시가로 260만달러에 상당한다고 셰리프국은 덧붙였다.

카마초를 기소한 킹 카운티검찰국의 캔디스 듀클로스 차장검사는 압수된 펜타닐이 1,000만명을 치사시킬 수 있는 양이라며 카마초를 2개 항목의 마약단속법 위반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카마초는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멕시코 시날로아 출신인 카마초는 지난 9월 셰리프국의 감시망에 포착됐다. 형사들은 마약전과범인 정보원에게 카마초로부터 마약을 구입토록한 후 그의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GPS)장치를 부착했다. 형사들은 렌튼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카마초가 다운타운 인근 산업구역(ID)에서 공급책으로부터 플라스틱 쓰레기 봉지에 든 대량의 마약을 인수한 후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마약 밀거래가 성행하는 장소들을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형사들은 지난달 27일 ID에서 대형 화물트럭 운전사로부터 플라스틱 백을 인수해 돌아가던 카마초를 추적, 프리웨이 램프에서 그를 검거했다. 당시 그는 지붕수리 인부라고 잡아뗐다가 경찰견이 마약을 발견해내자 멕시코에 있는 ‘보스’를 위해 마약을 밀매하고 있음을 자백했다. 형사들은 카마초의 핸드폰에 대량의 마약과 현금뭉치를 찍은 사진도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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