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스라엘 땅굴 파괴작전 돌입…하마스 직접 놓은 부비트랩에 갇힌다
- 23-11-03
가자지구 중심지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한 이스라엘군이 지상군을 시가지 깊숙한 곳까지 들여보내 건물을 수색해가며 하마스 섬멸 작전에 나섰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시가전을 대비해 자신들이 파놓은 수백km의 지하터널(땅굴)뿐 아니라 지상의 건물 곳곳에도 부비트랩을 설치했다. 이스라엘군은 위협요소를 파악한 후 전차·전투기·해군 함정 등 화력을 동원해 위협을 제거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가자지구 내 시가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잘 알려진 대로 하마스 대원들이 지상의 건물을 버려놓고 대부분 지하 땅굴에 숨어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에선 RPG-7 대전차 로켓포를 든 하마스 대원이 땅굴에서 올라와 곧바로 이스라엘 메르카바 전차를 공격해 파괴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지난 며칠 동안 이스라엘 공군은 지하 수십 미터까지 뚫고 들어갈 수 있는 GBU-28 관통폭탄(벙커버스터)을 쏟아 부으면서 하마스에 경고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법은 하마스와 뒤섞여 있는 민간인 희생을 동반할 수 있고, 지하에서 계속 위치를 옮기는 하마스 특성 때문에 땅굴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 지상군은 공병대를 중심으로 본격 땅굴 파괴작업에 나섰다.
현지 히브리어 매체 '왈라'(Walla)는 이스라엘군이 2일 가자지구 깊숙한 곳에서 대규모 땅굴 파괴 작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와 인터뷰한 이스라엘군 남부사령부 소속의 한 장교는 이스라엘군은 지하터널을 모두 파괴해 하마스의 '멸종 장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땅굴을 파괴하기 위해 정찰과 폭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적극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이 IT기업 로보팀(Roboteam)과 협력해 만든 작전용 로봇 IRIS다.
길이 약 20cm의 초소형·초경량으로 제작된 이 로봇은 야간 상황에서도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갖추고 땅굴 안에 설치된 부비트랩과 위험 요소들을 찾아내 전송하는 정찰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위아래 구분 없이 뒤집어져도 기동이 가능하고 충격 흡수가 잘 되도록 설계돼 구조가 복잡해 진입하기 힘든 터널에 손쉽게 투입할 수 있다.
그동안 이스라엘 지하전 특수부대는 IRIS뿐 아니라 다양한 정찰 로봇과 특수 시추장비, 레이더 등을 갖추고 실전을 위한 작전 수행능력을 키워왔다.
'왈라'는 이스라엘 육군 공병대가 이미 벙커버스터의 공습을 받은 땅굴을 제외하고 100여 개의 터널을 추가로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부참모총장을 지낸 야이르 골란 예비역 소장은 육군 라디오에 출연해 "이스라엘군이 땅굴로 들어가는 순간 그것은 '죽음의 덫'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터널에 진입하지 않고 파괴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땅굴 입구를 폭파해 봉쇄하거나, 지하로 연기를 주입해 적을 나오게 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라며 이럴 경우 하마스가 설치한 부비트랩이 되려 자신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