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파리 성인 풍자극 출연후 中 SNS 계정 폐쇄당해
- 23-11-03
리사 공연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中 연예인 2명 계정도 폐쇄
중국, 평소 수위 높은 컨텐츠 엄격히 규제…리사도 검열당했나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리사의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돌연 폐쇄됐다. 리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성인 수위의 풍자극에 출연한 이후 몇 주만에 벌어진 일이다.
CNN에 따르면 리사의 계정(@lalalalisa_m)은 지난 1일 오후부터 중국 SNS 플랫폼 웨이보에서 더 이상 검색할 수 없게 됐다. 리사는 계정 개설 후 단숨에 800만 팔로워를 돌파했을 정도로 중국 내 관심도가 뜨겁다.
리사의 계정에 접속하려 해도 "법률 및 규정 위반과 웨이보 커뮤니티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더 이상 해당 계정을 볼 수 없다"는 고지가 뜬다.
고지문은 웨이보 측이 리사의 계정과 관련해 어떤 유형의 불만 및 규정 위반 신고를 접수했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웨이보는 중국 당국의 검열 규칙을 위반하거나 과도한 논란을 일으켰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도 계정을 정지하거나 폐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의 계정이 정지된 것은 그가 '파리 크레이지 호스 쇼(Crazy Horse Paris)'에서 지난 9월28일부터 다섯 차례 공연을 선보인 이후였다. 크레이지 호스 쇼는 파리에서 물랑 루즈·리도와 함께 3대 카바레 중 하나로 꼽힌다.
웨이보에서는 리사의 공연 출연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성인만 관람할 수 있는 크레이지 호스 쇼의 공연 수위를 문제 삼아 '왜 그런 공연에 나가느냐'는 취지의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쇼와 관련해 그(리사)를 비난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의 계정이 폐쇄돼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리사의 쇼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배우 2명도 계정이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단 크레이지 호스 쇼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중 한 명은 공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정화하기 위한 대대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타임에 따르면 당국은 "잘못된" 정치를 하는 배우의 출연을 금지하고 연봉을 제한하는 등 엔터계와 팬 문화를 통제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저속하고 외설적'으로 판단된 콘텐츠에 대해 빈번히 경고하고, 방과 후 과외 및 온라인 게임까지 단속한다.
한편 리사를 제외한 블랙핑크 멤버 지수·제니·로제의 웨이보 계정은 그대로 남아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데뷔해 세계적 인기를 얻으며 정상급 음악 축제인 코첼라의 헤드라이너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