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암호화폐 거물 뱅크먼-프리드, 사기 등 7개 혐의 유죄
- 23-11-03
뉴욕배심원단 평결…최대 110년형 받을 수도
암호화폐 거물이었던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횡령, 범죄 음모 등 7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선고를 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 배심원단은 5주 간의 재판 끝에 이 같은 평결을 내렸고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0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걸친 연방재판에서 뱅크먼-프리드 동료들은 그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80억달러가 사라진 모든 결정의 핵심이었다고 증언했다고 AFP는 전했다.
올해 31세인 뱅크먼-프리드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암호화폐를 주름 잡는 유명 인사였다. 포춘지에 따르면 FTX거래소가 파산하기 전까지 재산 가치는 260억달러로 추정됐다.
검찰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 뱅크먼-프리드를 탐욕에 사로잡힌 매우 영리한 인물이라고 묘사하며 FTX 자금이 개인 헤지펀드로 몰래 흘러들어갈 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담당 검사는 배심원단에게 "유죄를 선고해 달라"며 뱅크맨-프리드는 "사기를 치고도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함이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의뢰인 뱅크먼-프리드가 "선의"로 행동했다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증인으로 나선 과거 동료들이 검찰로부터 가벼운 처벌을 받으려고 그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했다며 뱅크먼-프리드는 동료들의 이러한 상황과 재정적 무능함에 휩쓸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에 따르면 재판의 주요 증인은 뱅크맨-프리드의 전 동료이자 수시로 만났다 헤어진 여자친구 캐롤라인 엘리슨으로, 지난해 말 파산하기 전 FTX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의 고객으로부터 "약 140억 달러"를 훔쳤다고 배심원단에 진술했다.
이 돈은 엘리슨을 CEO로 선임한 뱅크먼-프리드의 개인 헤지펀드인 알라메다 리서치를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지난해 11월 FTX 고객들은 자금 일부가 알라메다의 위험한 투자운용에 투입됐다는 사실에 대규모 인출이 시작됐고 결국 FTX는 인출요청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했다.
FTX 고객 자금은 벤처 캐피털 거래, 정치 후원금,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객 자금은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을 비롯한 유명 할리우드 인사들에게 수천만 달러를 지불해 FTX에 대한 지지를 얻고 마이애미 히트 홈 경기장의 명명권을 구입하는 데도 사용됐다고 AFP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