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빌 게이츠 무르티 "젊은이는 일주일에 70시간 일해야"
- 23-11-02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억만장자 나라야나 무르티 인포시스 창업자가 "젊은이들은 일주일에 70시간 일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쟁이 되고 있다.
무르티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장인으로도 유명하다. 수낵 총리는 역대 영국 총리 중 최고 부호다. 이는 그의 부인이 무르티의 딸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 받았기 때문이다.
무르티는 수낵 총리의 장인으로 알려지기 훨씬 이전에 인도의 대표적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포시스를 창업,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라 ‘인도의 빌 게이츠’라고 불릴 정도로 인도 IT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런데 그가 최근 “조국의 발전을 위해 인도 젊은이들은 주당 70시간은 일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인도의 노동 생산성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노동 생산성을 개선하지 못하면 우리는 선진국과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나는 젊은이들이 조국을 위해 주당 70시간이라도 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르티의 발언이 알려진 뒤 지지와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또 다른 인도의 대표적 IT 기업 테크 마힌드라의 구르나니 CEO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그가 회사를 위해 70 시간을 일하자고 말하지는 않았다. 40시간은 회사를 위해, 30시간은 스스로를 위해 일하자는 의미일 것이다. 한 사람이 한 주제에 매달려 1만 시간을 바치면 장인이 된다”며 무르티의 의견에 동조했다.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도 "주 5일 근무제는 인도와 같은 개도국에서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도 만만치 않다. 벵갈로르에서 심장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디팍 크리슈나무르티 박사는 X에 “사람 사귈 시간도, 가족과 얘기할 시간도, 운동할 시간도, 레크레이션을 할 시간도 없다. 회사는 작업시간이 끝난 뒤에도 이메일과 전화를 받으라 한다. 그렇게 해놓고 왜 젊은이들이 심장마비에 걸리냐고 의문을 제기한다”며 인도의 살인적 노동현실을 고발했다.
앞서 무르티는 2020년에도 구설에 휘말렸었다. 그는 코로나19 봉쇄로 빚어진 경기 침체를 만회하기 위해 2~3년은 적어도 주당 64시간은 일해야 한다고 제안해 논란을 빚었었다.
만약 한국의 IT 그루가 젊은이들에게 주 70시간을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면 한국의 2030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