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먹고 사나"…우유·맥주·햄버거 이어 소주까지, 먹거리 물가 '비상'
- 23-10-31
업계 1위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6.95%↑
연이은 먹거리 가격 인상, 서민 부담 가중 현실화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과 햄버거 등 외식물가에 이어 맥주와 소주의 가격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서민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11월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 360㎖ 병과 1.8L 미만 페트류가 인상 대상이다.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000080)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업계 1위 기업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앞서 맥주 가격 인상에 이어 소주 가격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오비맥주는 10월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다만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27일 서울 시내의 한 맘스터치 매장. 2023.10.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주류 업계에 이어 햄버거 업계도 연쇄 가격 인상이 이뤄질 분위기다. 맘스터치는 이날부터 닭통가슴살 패티를 사용하는 버거 품목 4종의 가격을 300원씩 올렸다. 맥도날드 역시 11월 2일부터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 및 디저트 7종, 음료 1종 등 13개 메뉴를 평균 3.7% 인상할 계획이다.
롯데리아와 버거킹 등은 아직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업계에선 조만간 가격을 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흰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 올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을 시작으로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나100%우유' 1L 출고가를 대형마트 기준 3% 올렸고, 편의점 가격은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뛰었다. '비요뜨'도 편의점 기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
매일유업(267980)도 우유는 4~6%, 가공유는 5~6%, 발효유와 치즈는 6~9% 인상했다. 할인점 기준 '매일우유'는 2900원 후반대에 판매된다. 편의점에서는 11월1일 가격이 변경된다.
남양유업(003920)도 '맛있는우유GT'(900㎖)의 출고가를 4.6% 올렸고, 다른 유제품 가격을 평균 7% 인상했다.
동원F&B의 덴마크 우유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뛰었으며, 빙그레(005180)의 '바나나맛우유' 역시 편의점 기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랐다. 이 밖에 편의점 PB상품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며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커피와 빵 프랜차이즈 업체들 역시 치솟은 우윳값이 오른 데 따른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우윳값 인상 이후 아이스크림·빵 가격이 각각 6%대, 20%대로 오른 바 있다. 남양유업의 '백미당'이 지난 1일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34개 메뉴의 가격을 최대 500원 올리면서 '밀크플레이션'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2023.10.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