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무실 복귀반대 앞장섰다고 해고시켜?
- 23-10-31
<파멜라 헤이터=시애틀타임스 제공>
아마존 8년 근속 여직원 보복조치 당했다며 노동위원회에 진정
아마존의 사무실 복귀(RTO)명령에 앞장서 반대했던 중견급 여직원이 회사 측의 보복조치로 실직하게 됐다며 연방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부당해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아마존의 프로그램 매니저였던 파멜라 헤이터는 자신이 지난 5월 RTO 반대시위 때 현직으로는 유일하게 연설했고, 재택근무 옹호 직원들을 위한 소통채널(#remote-advocacy)을 개설했으며, RTO 철회 청원서를 작성한데 대한 보복으로 회사 측이 자신을 퇴출시켰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의 랍 무노즈 대변인은 직원들의 언론자유는 당연히 존중되지만 헤이터 여인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사측은 RTO 명령을 발동하기 수개월 전에 이미 헤이터에게 그녀의 업무능력이 기대치에 미달하고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고 시애틀타임스에 해명했다. 무노즈는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여럿 있지만 헤이터는 사직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헤이터는 RTO 명령이 발동되고 자신이 소통채널을 개설한 지 2개월 후인 지난 4월 자신의 업무수행이 ‘기준 미달’이라는 연례 고과표를 받았다며 이 같은 부정적 평점은 자신의 8년 근속 기간 중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회사 측이 3개월 후인 7월 자신을 업무수행 향상 프로그램인 ‘피봇’에 배치했다며 이는 퇴출수순임을 알기 때문에 8월1일 사직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지난 2020년에도 회사 측의 미온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창고직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비판한 두 직원을 해고했다가 NLRB로부터 부당한 보복조치라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식품 및 상업 근로자 연합노조(UFCW)의 지원을 받는 헤이터와 그녀의 변호사는 2020년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헤이터가 동료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지지했을 뿐인데 아마존이 그녀의 고용을 중단한 것은 분명한 노동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아마존을 떠난 뒤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한 헤이터는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아마존 재직시절 귀가 따갑게 들었던 “문제가 있으면 풀라”는 경영진의 지침을 자신이 현재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