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2인자 자택 폭파…레바논서 활동해 사살은 못해

서안지구 자택 점거 후 폭파…레바논 거주 추정

하마스 물류·자금 조달 역할…암살 명단에 올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2인자 살레 알아루리의 자택을 폭파했다. 알아루리는 당시 이곳에 없어 사살되지는 않았다.

3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요르단강 서안지구 아루라에 있는 알아루리의 자택을 폭파했다.

앞서 해당 건물을 약 10일 전에 점거한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지난 27일 폭파 명령을 내렸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다만 현재 알아루리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활동하고 있어 사살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알아루리는 하마스의 2인자로 지난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서 물류와 자금조달을 맡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알아루리는 최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고위층 인사를 만나기도 했다.

또 그는 2014년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이 납치됐다 사망한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더내셔널은 전했다.

이에 미국 역시 2018년 알아루리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대가로 5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시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한편 이스라엘은 알아루리와 함께 하마스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와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도 암살 명단에 올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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