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한인 주력업종인 세탁업도 '직격탄'
- 21-05-12
AJC "코로나로 수요 줄며 줄폐업·감원 사태"
미주 한인들의 주력업종 가운데 하나인 세탁업도 코로나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언론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미국 실업률은 14.7%로 치솟았다. 하지만 연방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 자료를 보면 세탁업 종사자의 실업률은 무려 47.5%에 달했다.
얼마나 많은 세탁업소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폐업을 했는지는 자세히 알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애틀랜타 노스사이드 드라이브에서 ‘조이너스 드라이 클리너’ 세탁소를 운영하는 문 김 씨는 최근 폐업만은 피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 운동까지 벌였다. 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서 3,000달러 가까이 모았지만, 가게를 살리기엔 너무 부족하다.
김씨에 따르면 세탁소 매출은 70%나 줄었으며, 직원들은 일주일에 2, 3일만 출근한다.
그는 임대료를 내지 못해 건물주와 협의 중이며, 연방정부에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신청한 상태다.
김씨는 “그저 살아남으려 버티는 중”이라고 이 매체에 말했다.
또 다른 세탁업자 제인 배 씨는 최근 조지아주 알파레타에서 30년 동안 운영해온 ‘그레이스 드라이 클리너’의 문을 닫았다. 밀린 임대료와 청구서를 갚을 길이 없기 때문이었다. 10년 이상 배 씨 세탁소에서 일해온 직원 몇 명이 마지막 영업일까지 함께 했다.
텅 빈 배 씨의 세탁소에는 주인 없는 셔츠와 재킷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단골손님 몇 명이 고펀드미로 3,000여달러를 모금했지만, 가게를 지키기엔 역부족이었다.
배씨는 “오랫동안 일했는데 빈손으로 나간다”며 “1년 동안 일거리가 없어 생계를 걱정했다. 이제 새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세탁업이 얼마나 타격을 받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전미세탁협회 메리 스켈코 최고경영자(CEO)는 “(세탁)업종의 30%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워싱턴주 세탁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 <속보> 타코마흑인 엘리스 사망연루됐던 경관 '명예훼손'주장하며 거액소송
- 아마존도 연말에 '대화형 AI 비서'출시한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뉴스포커스
- 검찰,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반포 20대 남성 구속기소
- 채상병 특검법 '이탈 17표' 어림없다지만…與 부담 크다
- 강형욱, 여직원 탈의실 CCTV 설치 주장 반박 "탈의실 없다…제보 사진은 회의실"
- 대통령실 "연금개혁, 국회 특위에서 협의해 결정 할 사안"
- 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31일까지 학칙 개정 안 하면 시정명령
- 김호중 꾸짖은 판사 "같은 사람인데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나"
-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올리브영·다이소 '수혜'…1위 아이템은
- 신동빈 특명 '콘텐츠 강화' 프로젝트…포켓몬으로 대박 났다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필기 8월 시행…자격시험 누리집은 오늘 공개 예정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