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달러 붕괴된 테슬라 더 떨어진다…공매 물량 24조 대기
- 23-10-31
테슬라가 지난 18일 실적 발표 이후 18% 급락하는 등 연일 하락하고 있어 하락세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공매도(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하는 매도주문) 물량이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79% 급락한 197.36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200 달러가 붕괴했다. 이는 5개월래 최저치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는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이 이날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기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배터리 생산을 줄였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18일 실적 발표 이후 18% 급락했다.
앞서 테슬라는 실적 발표 다음날 9% 이상 폭락했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고금리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그는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경기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며 멕시코 공장 설립을 연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오는 11월 30일부터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것이지만 사이버트럭 부분이 이익을 내는 데는 1년 내지 18개월이 걸릴 것이며 사이버트럭이 전기차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고백했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으로 다음날 테슬라의 주가는 9.30% 폭락했었다. 이후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테슬라의 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공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공매도 세력은 상당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인 오르텍스에 따르면 테슬라 공매도 세력들은 실적 발표 이후 약 30억 달러(약 4조원)를 이미 챙겼다.
오르텍스에 따르면 27일 현재 테슬라 공매도 잔고는 180억 달러(약 24조3300억원)에 달한다. 테슬라가 향후 더 떨어질 것이란 얘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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