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 재벌 3세 아닌 것 알았다…'女 들킬라' 가슴절제 권유"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가 "남현희는 내가 재벌 3세가 아닌 것을 이미 알고 만났다"며 "기자 대행 아르바이트를 쓴 것도 남현희는 제 휴대폰을 봤기 때문에 다 알고 있었던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30일 채널A 인터뷰를 통해 "현재 법적으로 여자다.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다. 남자가 되기 위해 현재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밝혔다.

'현재 남성으로서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가 맞는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 7월쯤 남씨의 권유로 가슴 절제 수술을 했다고도 했다. 전씨는 "저한테 줄곧 '너가 가슴 때문에 남들한테 여자라고 들키겠어'라고 말했고 진심으로 (남씨를) 사랑했기 때문에 저 또한 큰 결심을 해서 수술을 하러 간 거였다"고 말했다.

주민등록증 2개를 가지고 있다는 남씨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전씨는 "전 주민등록증이 하나다. 제 어머니 주민등록증 하나랑 제 남동생 거 하나 가지고 있다"며 위조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임신 테스트기(검사기) 논란에 대해서는 "모두 경호원분들이 사서 전달을 해줬다. 저는 그 임신테스트기를 받아서 전달했다. 두 줄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산부인과를) 경호원분이랑 해서 다 같이 간 적 있다. 유산 증상이 보여서 병원에 내원을 했더니 아무래도 병원에서 한 말은 노산기도 있고 유산이 된 것 같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채널A 갈무리)
(채널A 갈무리)


물리적으로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에 대해서는 "저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근데 그게 왜 중요하냐. 저는 남현희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누구 애든 저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 사건 이후 전씨는 괴로움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전하며 사기 피해자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당연히 못 자고 극단적인 선택도 했다. 제가 저지른 일 다 감당할 것이고 책임질 거다. 피해자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남씨는 지난 26일 여성조선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며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고 과거에는 여자, 지금은 남자다. 성전환 사실을 안 후에도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해도 정자가 생기는 것이 아닌데 임신 가능성을 왜 믿었냐"는 질문에 "나도 이상해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며 모든 것이 전씨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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