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프스서 50대 한국 남성 사망…일행 1명도 실종

산장 직원이 발견 당시 숨진 상태…저체온증 추정

외교부 "유가족 입국 등 영사조력…日과 긴밀 소통"


최근 일본에서 한국인 등산객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유가족 입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2일 일본 혼슈(本州) 북알프스를 등반하던 우리 국민 1명이 등산로를 점검하던 인근 산장 지배인에 의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유가족의 일본 입국 지원 및 장례절차 안내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등산객은 50대 남성 A씨로서 앞서 19일 나고야(名古屋)를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현지 경찰은 A씨가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일본 입국 당일 다른 한국인 B씨와 함께 '4박5일 일정으로 등산할 계획'이란 내용의 서류를 나가노(長野)현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현재 B씨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우리 공관은 실종 상태인 또 다른 우리 국민(B씨) 소재 파악을 위해 일본 경찰과도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현지 경찰의 수색 진행상황을 실종자 가족에게 전달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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