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절반이 하루 한 끼 이상 '혼밥'…‘세 끼 규칙적 식사’로 개선 시급
- 23-10-28
동국대 교수팀, 19~39세 남녀 334명 설문조사 분석
식생활 전반 개선하려면 정책 지원과 유형별 맞춤교육 필요
국내 20~30대 청년 세대 2명 중 1명은 하루 한 끼 이상 혼자 식사하는, 소위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식습관을 평가한 결과 '세 끼 규칙적인 식사' 항목이 최저 점수로 기록돼 청년 식습관 중 먼저 개선돼야 할 항목으로 드러났다.
28일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에 따르면 이심열·김도경 동국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1년 7~8월 19~39세 젊은 성인 남녀 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학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었다.
조사 대상자 334명 가운데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33.8%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5점 만점 기준으로 이들의 식습관을 평가한 결과 2.8점으로, 식습관이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점(보통) 미만의 점수를 보인 항목은 △매일 세 끼 규칙적인 식사(1.9점) △매일 과일이나 과일 주스 섭취(2.3점) △매일 유제품 섭취(2.4점) 등이었다. 특히 세 끼 규칙적인 식사 항목이 최저 점수로 기록돼 청년 식습관 중 먼저 개선해야 할 항목이었다.
조사 대상자의 43.7%가 하루 한 끼 이상은 혼자 식사했다. 두 끼 이상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17.1%였다. 혼자 식사할 경우 식사에만 집중하는 경우는 8.7%에 그쳤고 TV를 보거나 인터넷 또는 게임을 하는 경우가 82.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설문조사 결과 속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25문항) 요인별 점수를 기준으로 유사성 높은 대상자를 집단으로 분류한 뒤 군집 분석을 진행했다.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특징을 반영해 군집을 5개로 분류했다.
구체적으로 미식형(식생활에 관심 많고 음식 맛 우선), 편의형(편의 추구), 건강형(미식보다 건강 추구), 경제형(편의 고려하지 않고 경제성을 추구), 안전형(식생활에 무관심한 편이지만 안전을 추구하는 요인이 다른 요인보다 변별력 있는 것으로 나타남)으로 나눴다.
그 결과 식습관 평가 점수는 경제형(3.18점), 건강형(3.01), 미식형(2.91점), 편의형(2.69점), 안전형(2.54점) 순이었다. 경제형, 건강형의 식습관은 보통 이상인 반면 이외 군의 식습관은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형은 외식빈도가 낮고 조리빈도는 높았다. 건강형은 남성 비율이 높고 가격을 고려한 식품을 구매했으며 미식형은 배달과 외식빈도가 높고 맛을 기준으로 식품을 구매했다. 편의형은 상대적으로 조리빈도가 낮았고 과식 비율은 높았다.
점수가 가장 낮았던 안전형은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 비율과 서비스업 종사 비율이 높은 동시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비율과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식품은 가격을 고려해 샀고 식사를 불규칙적으로 하는 비율은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남은 삶이 다른 성인기보다 긴 청년 1인 가구는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식생활 문제점에 차이를 보여 각 군집별 특징을 고려한 맞춤형 영양 교육 및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경제형에 영양가 높은 레시피로 구성된 요리 강좌, 건강형에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간편식, 미식형에 맛있으면서 영양가 높은 메뉴, 편의형에 건강식 메뉴 개발과 식생활 교육 지원 제공이 각각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판단했다.
연구팀은 안전형에게 합리적 소비를 위한 정보 제공과 전반적인 식생활 개선을 위한 맞춤형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1인 가구의 식사 행태는 총열량과 지방, 나트륨 과다 섭취, 영양 불균형 등의 식생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