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틀 연속 가자지구 '표적 급습' 작전…지상전 수순

하마스 관련 군 시설에 포격 및 공습…부상자 없어

 

이스라엘군이 이틀 연속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표적 급습을 실시했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간밤에 보병, 기갑부대, 공병대가 IDF 드론, 전투용 헬기와 함께 가자지구 중심부를 급습했다고 밝혔다.

IDF는 대전차 유도 미사일 발사 기지와 지휘 센터를 포함해 하마스 테러 단체 관련 시설에 포격과 공습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동부 셰자이야 인근 지역 부근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 등 일부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드론과 '전투기'를 동원해 표적 공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군이 공개한 흑백 영상에는 줄지어 이동하는 이스라엘군 탱크와 공습으로 짙은 먼지 구름이 하늘로 치솟는 모습 등이 담겼다. 

IDF는 일부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병력은 임무가 끝난 후 지역을 떠났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전날에도 이스라엘은 "다음 전투 단계를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밤새 기바티 여단 지휘 하에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을 펼쳤다"며 "탱크를 사용해 표적 급습(targeted raid)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일부터 하마스와 분쟁을 빚고 있는 이스라엘은 약 3주 동안 진입 작전을 위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이와 더불어 가자지구 접경에는 수많은 장갑차와 탱크 등이 진을 치며 대기 중이었다.

이스라엘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마스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인 1400명 이상이 숨졌으며, 224명이 납치됐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702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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