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엔진 끄려던 시애틀조종사가 먹은 환각버섯 섭취하면?

탁월한 우울증 치료효과ⵈ폭행유발 부작용은 사실과 달라


<속보> 비행중인 알래스카 항공기의 엔진을 강제로 끄려했던 비번 조종사가 복용했다는 ‘마법 버섯’은 환각작용을 일으키지만 범행을 촉발하는 일은 드물다고 전문가들이 말했다.

워싱턴대학(UW) 의대 앤소니 백 교수는 환각버섯이 뇌에서 일종의 혈소판 수용체 같은 반응을 일으킨다며 극도의 공황증세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발표된 거간의 실험결과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실시된 여러 차례의 대규모 실험결과 환각버섯이 폭행을 유발한다는 것은 확인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남가주대학(USC)의 데이비드 다디오모프 임상약학 교수는 KING-5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환각버섯을 복용한 사람은 자신이 세계와 자연계와 다른 사람들과 연결돼 있다는 단일성의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다디오모프 교수는 환각버섯이 난치성 우울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최근 연방 식약청(FDA)이 환각버섯에 ‘획기적 치료제‘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교수는 드물긴 하지만 환각버섯 복용자들이 이번 비번 조종사 조셉 엠슨의 사례처럼 부작용을 일으켜 무서운 행동이나 나중에 슬퍼하게 될 행동을 벌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에머슨은 지난 22일 에버렛 페인필드 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호라이즌 항공기의 조종실에 비번으로 앉아 있다가 갑자기 엔진차단 핸들을 잡으려 했다. 다른 조종사들과의 격투 끝에 제압당한 그는 사건 이틀 전에 환각버섯을 복용하고 4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채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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