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총기난사범 SUV 차량, 인근 마을서 발견…도주 행각 계속

범행 루이스턴 시내서 12㎞ 떨어진 리스본 마을

육군 사격교관 예비역에 22명 사망·60명 부상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22명을 숨지게한 용의자가 달아난 가운데 도주에 사용된 차량이 인근 마을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중무장한 용의자의 행방을 계속 쫓고 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메인주 공공안전국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루이스턴 남동부와 인접한 리스본 마을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루이스턴과 리스본의 거리는 12㎞ 정도에 불과하다. 브리핑을 맡은 마이클 소척 공공안전국장은 앞서 루이스턴에 내린 자택 대피령을 리스본으로 확대했다.  

이날 밤 루이스턴 시내에선 미 육군 사격교관 예비역 로버트 카드(40)가 반자동 소총으로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지금까지 22명이 사망하고 40~50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범행 당시 카드의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수염을 기른 용의자는 갈색 후드티에 청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흰색 SUV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현재 주 전역에 투입된 경찰 병력 수백명은 용의자를 수배 중이다. 경찰은 주민들을 상대로 용의자가 총기로 무장한 만큼 체포될 때까지 안전한 집안에 머물 것을 지시했다. 또한 지역 자영업자들에게는 사업장 폐쇄를 권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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