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알자지라 기자 가족 사망 관련 공습 인정"

"하마스 인프라 타격한 것…예방조치 했다" 해명

난민캠프 공습…다흐두흐 기자 가족 12명 사망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 소속 언론인의 가족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이 해당 지역을 폭격한 사실을 인정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성명을 내고 알자지라 언론인 와엘 다흐두흐의 가족이 숨진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테러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DF는 "군사 목표물 공격은 민간이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예방 조치 등 국제법의 관련 조항 적용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알자지라는 간바에 계속된 이스라엘군 공습에 다흐두후의 아내와 아들, 딸, 손자 등 가족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남쪽 대피를 통보한 이후 이들은 누세이라트로 거처를 옮겼는데, 바로 이곳이 표적이 됐다"며 "가자지구에서 무고한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아 살해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다흐두흐 기자가 취재 현장에서 가족의 시신을 발견한 뒤 오열하는 장면도 그대로 송출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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