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내달 2일부터 오염수 3차 방류…17일간 7800톤 처리

30일에 준비 작업 시작…2차는 23일 완료

전날 작업자 5명 오염수에 노출되는 사고도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3차 해양 방류를 다음달 시작한다.

26일 후쿠시마 중앙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다음달 2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앞서 1차와 2차와 마찬가지로 총 17일간 세 차례에 걸쳐 총 78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오는 30일 3차 방류 준비 작업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오염수 2차 방류를 17일만인 23일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쿄전력은 1차 방류 때 7800톤에 이어 2차 방류 7800톤까지 누적 1만5600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냈다.

도쿄전력은 2023회계연도(내년 3월까지)에 약 3만1200톤의 원전 오염수를 4차례에 걸쳐 바다로 흘린다는 방침이다.

삼중수소(트리튬)의 배출 총량은 당국이 연간 상한선으로 설정한 22조 베크렐(㏃)을 밑도는 약 5조㏃가 해양으로 흘러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배관을 청소하던 작업자 5명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뒤집어쓰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분출된 오염수가 외부로 누출되는 일은 없었다.

작업자 2명은 방사선량이 일정 수준 검출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이들에게 방사선과 관련된 급성 장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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