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논란' 아이폰15 프로, 역대 프로 모델 중 '최하위' 평가

별점 만점 비중 73%…아이폰13·14프로 76%·84%

'출시 직후 과열 여파'…'노치' 없앤 기본 모델 호평


아이폰15 프로 모델이 최근 5년간 출시된 아이폰 프로 제품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9월말 불거진 발열 문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에서 과열 논란이 일자 10월초 최신 소프트웨어(SW)를 즉각 업데이트했지만, 여파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26일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유명 제품 리뷰 사이트 '퍼펙트렉'의 69만건 이상 소비자 평가에서 아이폰15 프로가 별점 5점 만점을 받은 비중은 73%였다. 

지난 5년 동안 나온 아이폰 프로 모델 중 가장 낮다.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는 각각 76%·84%를 차지했다. 아이폰15 시리즈 4종 중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 만점 비중이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폰15 프로가 역대 프로 모델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발열 논란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9월22일(현지시간)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아이폰15 고급 모델인 프로·프로맥스를 판매한 직후 발열 문제에 휩싸였고, 이달 4일 새로운 소프트웨어(SW)인 iOS 17.0.3을 배포했다.

해당 SW는 이달 15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에는 기본 탑재됐지만 발열 우려는 계속 됐다. 마크 리 애플코리아 대표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아이폰15의 발열 문제를 지적한 질문에 "한국 소비자들이 새로 구입한 아이폰15를 작동하면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SW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폰15 기본 모델(78%)은 전작(76%)보다 만점 비중이 2%포인트(p) 더 높았다. 화면을 일부 가리는 M자형 노치(화면 테두리) 대신 움직이는 알약 모양 디자인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성능이 개선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두뇌 역할 칩셋) 'A16 바이오닉 칩'을 적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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