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사라"고 권고한 이유를 보니

"내년도 미국 가벼분 경기침체 예상돼 MS가 헤지 수단"

 

3분기 실적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이 내년 미국이 가벼운 경기 침체에 들어갈 경우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UBS 칼 키어스테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내년 미국에서 가벼운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며 "MS가 경기 순환적이라기보다는 방어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MS가 가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구독 수익을 주목했다.

키어스테드 애널리스트는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완전한 지리적 적용 범위를 갖고 있다"며 "이는 MS가 특정 부문이나 지역의 경기 침체에 덜 취약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MS의 클라우드 시스템 애저(Azure)와 구독형 서비스인 오피스365는 6월 총 매출의 74.2%로 증가했다. 이는 2016년 56%에서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개인 컴퓨팅 수익은 전체 매출의 44%에서 현재 25%로 감소했다.

현재 MS는 인공지능(AI) 역량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AI 업무를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규모로 투자했다.

키어스테드 애널리스트는 고객이 AI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MS에 비용을 지불하기 시작하면 장기적으로 이러한 투자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MS는 오는 11월 1일 코파일럿 AI 툴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MS의 오피스 생산성에 단기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파일럿에 대한 기업 평가는 이미 진행 중이며 키어스테드 애널리스트는 2024년 3월 분기부터 관련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어려운 거시적 상황에서도 MS는 AI라는 형태의 강력하고 독특한 촉매제를 갖고 있다"며 "현재 MS의 막대한 자본 지출(CAPEX)은 회사가 AI 부문에서 상당한 수요를 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현재 고금리 상황에도 UBS는 MS의 강력한 잉여 현금 흐름 창출로 일부 빅테크에 비해 금리에 덜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어스테드 애널리스트는 MS의 목표 가격을 4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024년 잉여 현금 흐름이 현재보다 44배라는 의미로 현재 주가보다 20% 정도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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