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에 1000㎞…도요타 '끝판왕 전기차' 2026년 출시

렉서스 콘셉트카 공개…현재 주행거리의 2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차량은 2027년께 판매


도요타가 25일 렉서스 전기차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는데 주행거리가 현재의 2배 수준인 1000km에 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첫 선을 보인 LF-ZC 콘셉트카는 기존 전기차의 약 2배인 약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프리즘형 고성능' 배터리를 사용한다. 새로운 렉서스 전기차는 2026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한다.

도요타의 사이먼 험프리스 최고 브랜딩책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핵심은 더 작고 효율적이면서 더 많은 전력과 주행 거리를 가진 배터리를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부품을 최소화하고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LF-ZC는 '버틀러'라고 이름 붙인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하는데 운전자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는 선호도를 식별할 수 있다고 도요타는 밝혔다.

지난 6월 도요타는 주행거리가 더 길고 충전속도는 훨씬 빠른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인 배터리를 말한다. 에너지 밀도가 같은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2배 높아 그만큼 주행 거리가 길다.

충격을 받더라도 전해질이 흘러나오지 않고, 분리막 역할까지 해 열 폭주를 막아 화재 위험을 방지한다.

주행 거리와 성능으로 업계에서'게임 체인저'로 여겨지는 전고체 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을 2027년 또는 2028년까지 판매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도요타는 밝혔다.

도요타는 2035년까지 럭셔리 렉서스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량 중 배터리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10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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