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안개'가 뭐길래…美 루이지애나 25중 추돌사고로 7명 사망

화재 연기에 안개 섞인 '슈퍼 안개' 원인

최소 7명 사망·30명 부상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서 '슈퍼 안개'로 인해 2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뉴올리언스의 지역 방송 폭스8은 23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의 러드독과 맨채크 사이의 I-55 주간 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해 양방향 도로가 폐쇄됐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 경찰에 따르면 추돌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하고 30명 가량이 부상했다. 1.6km에 이르는 158대의 피해 차량 수색을 진행함에 따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는 짙은 안개와 인근 습지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가 섞인 '슈퍼 안개'가 지목된다. 슈퍼 안개는 덤불이나 나뭇잎, 나무 같은 축축한 유기물이 탈 때 발생하는 연기와 수분이 주변의 차갑고 습한 공기와 섞이면서 발생한다.

마이크 트레그레 세인트 존 보안관은 "I-55 고속도로 내 세 지점에서 총 25건의 충돌 사고가 있었다"며 "북쪽 차선에서 세 대 정도의 트럭이 화염에 완전히 휩싸여 불탔으며 남쪽 방향 차선에서도 한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산불 연기와 짙은 안개가 섞인 조합은 위험하므로 루이지애나 주민들은 통행 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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