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완전 봉쇄에 오바마 우려 "역효과낼 수 있어"
- 23-10-24
"팔레스타인 반감 여러 세대에 걸쳐 굳혀" 경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며 물과 식량 등 필수품 반입까지 제한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이같은 일부 행동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식량 및 구호품 반입을 봉쇄하는 것과 같은 일련의 행동은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을 “여러 세대에 걸쳐 굳히고”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이스라엘의 군사 전략은 "궁극적으로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민간인 포로들에 식량, 물, 전기를 차단하기로 한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은 점점 커지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의 태도를 여러 세대에 걸쳐 더욱 굳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약화시키고, 이스라엘의 적들의 손을 들어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려는 장기적 노력을 훼손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5000여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벌어진 이번 전쟁과 관련, 하마스를 비판하면서도 민간인 피해에 대해 거듭 우려하고 있다.
그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면서도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선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 전략 등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의 후 나온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미국의 9·11테러 대응과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충고한 바 있다.
그는 미국도 2001년 9·11테러 뒤 분노에 휩싸여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이라는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이스라엘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9·11테러 뒤 알카에다를 소탕하기 위해 부시 행정부 시절 아프간·이라크 전쟁을 벌였고 20년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전쟁은 이어졌고,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은 대통령은 2021년 아프간 철군을 감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뉴스포커스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