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레바논 최악상황시 자국민 60만 대피계힉 마련
- 23-10-24
관리들 "미국인들 일시 대피는 위험한 시나리오" 지적
미국이 가자 지구의 전쟁이 격화될 경우에 대비해 60만명 이상의 미국인의 중동 탈출 계획을 준비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자지구의 유혈 사태를 억제할 수 없을 경우 수십만 명의 미국 시민이 중동에서 대피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안에 정통한 4명의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미국은 전쟁 격화 시 이스라엘은 물론 이웃 레바논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들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
국무부 추산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 당시 이스라엘에는 약 60만 명의 미국 시민이 있었고 레바논에는 8만6000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관리들은 정부의 계획을 전하면서도 이들 70만명 가까운 미국인 거주자들을 대피시키는 것은 규모로 보아 최악의 시나리오로 매우 위험하다고 보았다.
관리들은 이렇게 될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고 보았지만 한 관리는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인 이들 관리들 3명은 이스라엘에 대한 대중의 강력한 지지에도 미 정부는 상황이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1992년부터 레바논을 통치해 온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에 대한 것이다. 헤즈볼라는 오랫동안 이란으로부터 훈련과 무기를 받아왔으며, 이로 인해 북쪽에서 이스라엘을 공격, 전선이 양쪽에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렇게 되면 이스라엘 군대는 넓은 지역을 커버해야 해 분산된다.
전문가들은 중동 분쟁 지역에서의 미국인 소개 작전이 규모로 인해 최근의 미군 철수보다 훨씬 어려울 수 있다고 보았다.
관리들은 전쟁 뿐 아니라 아랍 지역의 시위 확산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도 우려했다. 미국 고위 관리들은 중동에 있는 미국인들이 공황을 일으키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러한 비상 계획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미국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3일 중동에서 미군에 대한 공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보면서 그럴 국가로 이란을 지목했다. WP는 이에 더해 미국이 특히 이라크와 시리아에 배치된 약 3400명의 병력도 취약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이스라엘-하마스 위기가 시작된 이후 중동에 배치된 미국 인력이 몇 번이나 공격을 받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관리들은 미 국방부가 확인된 사건 목록을 작성하고 있지만 '허위 정보와 잘못된 정보'가 많아 작업이 더디다고 말했다. 미군 요원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사례는 알려진 바는 없지만 다만 지난 주 경보가 잘못 울려 군 기지가 난리가 난 통에 이라크의 한 미국 계약자가 심장 마비를 겪었다고 W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