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주소 착각"…휴가 간 사이 멀쩡한 집 쓸어버린 철거업체

미국의 한 철거업체가 주소를 착각해 엉뚱한 집을 철거했다는 황당 사연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서부에 사는 수잔 호지슨은 지난달 휴가에서 돌아왔을 때 자신의 집이 있던 자리에 잔해 더미만 남은 것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호지슨의 이웃에 따르면, 이웃은 갑자기 호지슨의 집이 철거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노동자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그들은 "당신 일에나 신경 쓰라"며 막무가내로 집을 허물어뜨렸다.

이웃에게 연락을 받은 호지슨은 곧바로 자신의 다른 가족에게 연락해 현장에 가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현장 철거 담당자는 허가증을 확인한 후 자신들이 잘못된 주소에 온 것을 인정했다.

호지슨은 "이 집은 우리 가족이 15년간 살던 집이며 세금도 다 납부했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호지슨은 업체를 경찰에 신고했으나, 철거 업체는 호지슨에게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호지슨은 "업체가 사과도 하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호지슨의 집을 파괴한 업체는 현지 매체에 사고를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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