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여성들 성평등 외치며 파업 돌입…총리도 동참

24시간 시위는 1995년 이후 48만년 만


아이슬란드에서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총리를 포함한 수만명에 달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성 평등을 외치며 파업에 돌입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전역의 여성 노동자들은 성별 임금 격차 해소와 성폭력 근절 등을 요구하며 오는 24일 하루 일정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이처럼 하루 온전히 여성들이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1975년 이후 48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파업에는 다양한 분야와 직군의 여성 노동자들이 참가하며, 야콥스도티르 총리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1975년 파업으로 아이슬란드에서는 이듬해 남녀고용평등법이 의회를 통과했다. 이후 5년 뒤에는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라는 유럽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그럼에도 여성 평등권 보장을 위한 핵심적인 요구 사항들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위뒤내는 거리로 몰려나오고 있다. 

이들은 아이슬란드가 올해 세계경제포럼(WEF) 성별 격차 순위에서 세계 14위에 오르는 등 성평등 부문의 선도 국가로 평가받고 있지만, 일부 직종에서는 아직도 여성 임금이 남성보다 21%나 적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의 40% 이상이 성별에 기초한 폭력을 일쇄 폭력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야콥스도티르 총리는 자신 역시 파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는 뜻을 전하며 총리실도 이날은 일을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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