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세계 화석연료 수요 2030년 정점"…IRA가 앞당겼다
- 23-10-24
"'만약' 아니라 '얼마나 빨리' 문제…빠를 수록 좋다"
전세계에서 석유부터 가스, 석탄까지 화석연료의 수요는 2030년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
주요 에너지소비국들이 모인 IEA는 24일 연례 세계 에너지전망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보급, 중국 성장 둔화,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 등을 근거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막을 수 없다"며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의 문제이며, 빠르면 빠를수록 우리 모두에게 더 좋다"고 말했다.
비롤 총장은 "정부, 기업, 투자자들이 합심해 청정 에너지 전환을 방해할 것이 아니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화석 연료에 대한 수요가 너무 높아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로 제한하는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IEA는 지적했다.
IEA는 보고서에서 화석 연료 수요가 "기록적 폭염을 포함한 기후 변화가 악화할 뿐 아니라 기상이변이 그동안 구축한 에너지 시스템의 보안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IEA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도로에 전기 자동차가 지금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시장의 청정 에너지 지원 정책이 미래의 화석 연료 수요를 압박할 것이라고 IEA는 내다봤다.
일례로 IEA는 미국 신차 등록의 50%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데 2년 전 전망치인 12%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결과다.
IEA는 또한 에너지 수요 증가의 주요 원천으로서 중국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0년간 중국은 전 세계 석유 사용량 증가의 거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제 중국은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 약화하며 '청정 에너지 강국'으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 2022년 전 세계 전기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판매됐다.
IEA는 질서 있는 전환의 핵심은 화석 연료가 아닌 청정 에너지 시스템의 모든 측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EA 보고서는 "화석 연료의 성장 시대가 끝났다고 해서 화석 연료 투자가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가 늘어날 근거가 약해지고 있다"고 적시했다.
IEA의 이번 보고서는 산유국들이 모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망과 대조적이다. 이달 초 OPEC은 보고서에서 새로운 석유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라는 요구에 대해 "잘못된 방향"이라며 "에너지와 경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