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모처럼 경기 압도하면 승리 장식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 시애틀로 불러 20-10으로 물리쳐

승리에도 불구하고 쿼터백 스미스 등 문제점도 노출

DK멧캐프 엉덩이 부상 등으로 NFL진출 후 첫 불참

 

지난 경기에서 맥없이 패배하면서 팬들의 실망을 안겼던 미국 프로풋볼 시애틀 시혹스가 지난 22일 펼쳐진 시즌 7주차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디비전 라이벌인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물리쳤다. 하지만 시혹스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전적 1승6패로 최약체인 카디널스를 상대로 기대 이하의 점수차로 승리를 하면서 일부 문제점도 노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혹스는 이날 카니널스를 시애틀 루멘필드로 불러 가진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를 줄곧 리드하면서 20-10으로 승리를 거둬 시즌 전적 4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혹스는 1쿼터 4분47초를 남기고 쿼터백 지노 스미스가 던진 28야드 패스를 신예 와이드 리시버인 잭슨 스미스-은지그바가 받아내면 첫번째 터치다운을 기록해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쿼터 1분57초를 남기고 카디널스에게 44야드 필드골을 허용하고 이어 2쿼터 9분11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10-7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전 종료 4분41초를 남기고 시혹스 쿼터백 스미스가 던진 18야드 패스를 역시 신예 와이드 리시버 인 제이크 보보가 극적으로 받아내면서 14-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날 리시버 보보가 패스를 받아내 이룩한 터치다운은 올 시즌 NFL 경기에서 가장 극적인 터치다운 장면이었다고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후반전 들어 시혹스는 카디널스에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상태에서 3쿼터와 4쿼터에 각각 한 개씩의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20-1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하지만 시혹스는 3쿼터 초반 상대 카디널스에 1야드를 남기고 터치다운 기회를 얻었으나 러니뱅 케네스 워커가 2차례에 걸쳐 전진을 못하거나 오히려 야드을 잃은데다 3번째 패스에서도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결국 필드골로 만족해야 하는 부실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지난 주 벵갈스와의 경기에서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줘 주전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받았던 시혹스 쿼터백 지노 스미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터치다운 기회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인터셉션을 허용하기도 했다. 또한 2개의 색을 당하는가 하면 상대방 선수의 실수로 인터셉션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패스를 상대방 선수에게 하는 실수 등을 범해 여전히 경기력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스미스는 이날 24번의 패스를 시도해 18개를 성공시키며 219야드 전진과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스타 리시버’인 DK 멧캐프가 엉덩이와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지난 2019년 시혹스 입단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신예 리시버인 제이크 보보와 잭슨 스미스-은지그바가 각각 한 개씩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며 제 역할을 톡톡해 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혹스의 수비진도 이날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혹스는 오는 29일 오후 1시5분 클리브랜드 브라운스를 시애틀로 불러 시즌 8주차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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