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새로운 마약단속법 발표된 날 25명 체포
- 23-10-23
20일 ‘리틀 사이공’ 등 대표적 우범지역 두 곳 출동
시애틀시의 새로운 마약단속법이 발효된 지난 20일 마약사범들이 준동하는 시내 두 곳에 경찰관들이 떼 지어 출동, 25명을 체포했다고 애드리언 디아즈 경찰국장이 발표했다.
디아즈 국장은 경찰관들이 이날 아침 차이나타운-국제구역(CID) 내 ‘리틀 사이공’과 다운타운의 파인 St-3 Ave 교차로에 나가 우범자 및 지역 주민들에게 유인물을 배포, 새 법에 따라 단속이 시작될 것임을 알린 후 오후에 다시 출동해 범법자들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디아즈는 체포된 25명 중 마약법 위반 혐의로 수감된 사람은 2명뿐이었고 8명은 강간, 가정폭력, 폭행 등 혐의로 수배됐던 범법자들이었다고 밝혔다. 단순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된 다른 15명 중 13명은 관계 사회시설에 이첩됐고 일부는 훈방됐다고 디아즈는 덧붙였다.
디아즈는 마약소지자와 공공장소 투약자들을 검찰이 기소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관련 조례를 강화해주지 않았더라면 이날 단속을 벌이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 단위로 단속활동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이 조례를 6-3의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공공안전과 마약중독자 치료를 위해 필요하다는 찬성 측과 중독자들 중 다수를 차지하는 유색인종을 겨냥한 ‘마약전쟁’을 재발시킬 것이라는 반대 측이 팽팽히 맞서 지난 6월 첫 투표에서 부결됐었다. 그 후 브루스 하렐 시장의 적극적 개입으로 지난달 통과됐다.
하렐 시장은 조례 통과 후 경찰국에 행정명령을 발동, 마약사범들이 타인의 안전을 해칠 위험이 있을 때만 체포하고 구금시키기보다 병원이나 수용시설에 이첩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지시했다. 디아즈 국장은 20일 체포된 혐의자들이 타인의 안전을 해칠 위험이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조례발효 첫날 체포됐지만 구치소에 수감되지 않은 13명은 ‘경찰보조 전환(LEAD)’ 프로그램으로 이첩돼 상담과 치료 등 재활 수순을 밟게 된다. 리사 더가드 LEAD 국장은 경찰이 기소만을 위해 마약사범을 체포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라며 이날 시애틀경찰이 전환 프로그램을 사전에 충분히 감안하고 단속을 벌인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뉴스포커스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